尹 없는 검찰, 다시 대행 체제…조남관 역할 부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으며 대검은 다시 조남관 차장검사의 대행 체제로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내부가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번 사태가 민감한 주요 사건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결정으로 다시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의 총장 대행 체제를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 윤 총장이 법원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지 16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일단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결정을 지켜봐야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윤 총장은 두 달간 정상 출근하지 못하는 만큼 조 차장검사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차장검사는 우선 윤 총장 징계 결정을 비판하는 현직 검사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검찰 내부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요 수사들에 대한 지휘도 맡아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'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' 의혹 등 주요사건 수사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전지검이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대량으로 삭제한 혐의 등으로 산업부 공무원 2명을 구속하면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이른바 윗선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사건을 직접 지휘해온 윤 총장의 정직 사태로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1월 검찰 정기인사는 이번 사태의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이 내년 인사까지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, 검찰 안팎에선 조 차장검사를 포함해 윤 총장 징계에 반대했던 간부들이 대거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