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측 "오늘 중 소송"…대검, 조남관 대행 체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'정직 2개월' 징계안을 재가하면서 윤 총장 직무는 즉시 정지됐습니다.<br /><br />대검찰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, 윤 총장 측이 지금 행정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오늘 중 소송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정직 2개월' 징계 처분 취소 소송과 징계 효력을 중단시켜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함께 내겠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 측은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 구성을 주도하도록 한 검사징계법이 위헌이라며 앞서 헌법재판소에 낸 검사징계법 효력 정지 가처분 결정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총장 징계를 둘러싼 정당성은 법원이 판단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저녁 문재인 대통령의 징계안 재가로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부터 대검찰청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두달 간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대신 직무를 수행합니다.<br /><br />검찰 내부에선 집단 반발 조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직 검찰총장들이 합동 성명을 냈고, 서울중앙지검 35기 부부장검사들도 검찰 내부 게시판에서 "총장 징계 절차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어제 사의를 표명했죠?<br /><br />벌써부터 후임이 누가 되느냐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소식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단 추 장관은 오늘 휴가를 내고 법무부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6일) 추 장관의 사의 표명에 문 대통령은 "숙고하겠다"고 했지만, 반려하지는 않아 수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.<br /><br />벌써부터 일각에서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나 검사 출신인 소병철 민주당 의원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추 장관에게서 사의 메시지는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사의 표명 사실이 알려지기 불과 4시간 전까지만 해도 '권력기관 개혁 3법'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"검찰개혁의 소명을 완수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브리핑 후에는 추 장관이 SNS에 정호승 시인의 시를 올리며 "산산조각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"고 소회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