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사용승인을 함으로써 두 백신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됐는데요. <br /> <br />화이자와 모더나 두 백신,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여진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형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달리 모더나는 2010년 세워진 신생 기업으로 '변형된 리보핵산'(Modified RNA)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에서 회사 이름을 따올 만큼 리보핵산 기술에 전념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 질환을 포함해 증상이 나타나는 수준으로 감염이 진전되는 걸 막아준다는 것만 입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에 비해 모더나는 자사의 백신이 코로나19 증상의 발현을 막을 뿐 아니라 감염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판 호게 / 모더나 의장 (11월 15일) :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입니다. 왜냐면 우리 백신, 메신저 리보핵산-1273이 중증을 포함해 코로나19 자체를 예방하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유통과 보관에서도 모더나 백신이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하 70℃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.2∼7.8℃에서 최대 30일까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화이자 백신이 대형 병원 위주로 배포된다면 모더나 백신은 시골의 소형 병원에도 배포가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카를로스 델 리오 / 에모리 의과대학 교수 : 여러 백신이 있습니다만 효능은 비슷합니다. 따라서 제가 보기엔 유통과 관리, 보관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가격은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비쌉니다. <br /> <br />모더나 백신은 1회 투여분이 32∼37달러(3만5천 원~4만천 원) 수준으로 책정돼 화이자 백신 19.5달러(2만천 원)보다 최대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이 접종 대상이고 1차 접종한 지 3주 뒤 2차 접종을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이 맞고 4주 뒤에 2차 접종이 이뤄진다는 점도 두 백신의 다른 점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191403402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