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일주일새 150만명 감염…유럽 봉쇄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는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가 150만명이나 발생했고, 유럽 각국은 봉쇄 조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뜩이나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확산세가 그야말로 설상가상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최근 일주일간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폭증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7일 기준 일주일새 151만여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, 1주일간 신규 감염자로는 최다입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천633명으로,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대 의과대학은 내년 3월 말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56만2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연말연시를 맞아 봉쇄 조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만7천여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이탈리아는 고강도 봉쇄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지역 간 이동을 금지하는 봉쇄 조치를 취합니다."<br /><br />응급 상황 외에는 외출이 엄격히 제한되고 사람들의 모임이나 이동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.<br /><br />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야간 통행이 금지되는 가운데 로마 거주 시민들은 로마에만 머물러야 합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240만여명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프랑스에서는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, 돌봐야 하는 가족이 있을 때에 한해서, 이동 확인서를 지참해야만 외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은 전면 봉쇄에 들어간 상태며, 오스트리아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3차 봉쇄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