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가 1,000만 명 투여 분량을 선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10일 안에 영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내년 1월 초 영국에서 집단 접종이 시작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, 일본 등에서도 승인절차를 거쳐 접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달 28~29일에 긴급사용이 승인될 수 있다." <br /> <br />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옥스포드대가 21일쯤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28, 29일쯤 긴급사용을 승인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는 사용 승인이 나면 내년 1월 초부터 대규모로 접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그동안 3상 임상시험 결과에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용승인 신청이 늦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경쟁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텔레그래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19 국면을 바꾸는 '게임체인저'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저온 유통을 해야 하는 화이자, 모더나 백신과 달리 냉장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통과 보급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가격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5배에서 10배가량 저렴합니다. <br /> <br />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에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나단 반탐 / 영국 보건부 자문위원 : 저는 이 백신이 보급 용이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진정한 글로벌 백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리고 저소득 국가나 중위 소득 국가에 대해서는 다른 백신보다 더 저렴하게 공급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주요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화이자, 모더나 백신보다 더 많이 선 구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도 1,000만 명 투여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마친 상탭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위탁 생산 중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 임박 소식은 백신 공급을 기다리는 우리나라에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1921112364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