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가 주목하는 'K-종자 보존시설'…세계 모든 채소종자 보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종 재난재해가 늘면서 인류의 식량을 책임질 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일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농업유전자원센터가 국제종자안전보존소로 선정돼 세계 각국의 종자를 보존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른색 상자를 노란색 상자 안에 담더니 바코드를 찍습니다.<br /><br />상자는 컨베이어를 타고 자동으로 저장창고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대만에 있는 세계채소센터에서 보내온 각종 채소종자를 보관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유엔 식량농업기구로부터 전세계 두번째 종자안전보존소로 지정된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세계채소센터가 보유 중인 종자 6만5천점을 모두 중복 보존하게 됩니다.<br /><br /> "종자들은 -20℃에 100년 동안 보존할 예정이고 세계채소센터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종자들을 다시 반환해서 유용하게 활용될…"<br /><br />영상 4℃에서 영하 196℃까지 중장기와 특수저장고로 구성돼있고 온습도 유지를 위해 3중 벽에 5중 바닥으로 설계돼 리히터 규모 7의 지진과 폭격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농업유전자원센터는 현재 쌀, 보리, 콩 등 국내 각종 종자는 물론 동남아 각국에서 보내온 3천여종의 유전자원 26만여점을 보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농업유전자원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될 중요한 자산입니다.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서 재해재난에 대비하고 또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…"<br /><br />농진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나라 토종종자 2만3천여점을 노르웨이에 있는 국제종자저장고로 보내 영구 보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