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철수, 서울시장 출마선언…"野단일후보로 나서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열릴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그간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에서 선회한 건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조금 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. "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권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"며 야권의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서울시장 선거에 선을 그어왔던 안철수 대표는 "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,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"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"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종합평가하는 선거"라며 자신이 정권교체를 위한 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판도는 요동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야권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그간 김선동 전 사무총장, 이혜훈 전 의원, 이종구 전 의원, 조은희 서초구청장,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, 어느 한쪽으로 크게 힘이 실리지 않고 있는 모양새였습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 등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을 조사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,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아직 출마 결심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,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쏠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아직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하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안대표가 "야권의 단일 후보로 나서겠다"고 선언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서 활발하게 출마 선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,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지난주 4선 중진인 우상호 의원만 공식적으로 출마표를 던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상호 의원은 다음 총선 불출마까지 예고하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.<br /><br />우의원과 함께 여권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, 그리고 재선인 박주민 의원입니다.<br /><br />박영선 장관은 현재 출마를 두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으며, 박주민 의원은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의 움직임이 빨라진 만큼, 여권 역시 빠르게 입장을 정리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