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경원, 서울시장 출마선언…박영선 "1월 중 결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.<br /><br />나 전 의원은 시민들에게 '마음껏 서울'을 약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예능프로그램에 나왔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"1월 중에 결정하겠다"며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나경원 전 의원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 서울 이태원에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.<br /><br />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뒤, 10년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건데, 나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 앞서 배포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서울시의 코로나 대응, 부동산 대책 등을 비판하며 독하게, 섬세하게 서울을 재건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출마 선언 장소를 이태원으로 잡은 것은 코로나로 인해 생계 위협에 내몰린 자영업자 등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함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나 전 의원은 이른바 '마음껏 서울'을 비롯한 정책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"정치적 변곡점마다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은 야권을 대표할 수 없다"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한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 후보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는 안철수 대표와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한 오세훈 전 시장에 이어 나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야권 후보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여권의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어제 예능에 출연하며 서울시민들과 접점을 넓혔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의 출마 선언 또한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, 박 장관은 오늘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'1월 안에 결정해 밝히겠다'는 입장을 되풀이했는데요.<br /><br />박 장관은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받고 휴업 중인 자신의 노래방에서 홀로 노래를 불렀다는 댓글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면서, 자신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생계를 위협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지원 문제 등을 잘 마무리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여권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은 어제 "공공주택 16만 호를 공급하겠다"는 내용의 부동산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, 오늘은 청년과 신혼부부, 직장인, 장년층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공공주택 정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