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구치소발 코로나' 비상…전국 법원 3주간 휴정 권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서울구치소 출소자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'구치소발'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법조계는 비상이 걸렸는데요, 대법원 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사실상 3주간 휴정을 권고하는 한편 검찰도 소환조사 자제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사람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접촉한 수용자와 직원 8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접촉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서울구치소는 전수검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19일 집단감염이 터져 나온 서울 동부구치소 역시 수용자 186명을 포함해 직원과 가족 등 모두 2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구치소발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은 데 따라 법원과 검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가운데 일부는 서울동부지법과 서울북부지법, 수원지법 성남지원 등의 법정을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재판기일 변경과 연기 등을 당부하며 사실상 휴정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구속·가처분·집행정지 등은 권고 대상에서 제외했지만, 방역지침을 준수한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도록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대검찰청도 전국 검찰청에 공문을 내려보내 구속수사와 소환조사 등 대면 조사를 가급적 자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재소자와 피의자, 참고인 등에 대해선 전화 진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