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텔·시스코도 뚫렸다…미 재무장관 "기밀 유출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되는 해킹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 기관뿐 아니라 시스코, 인텔 등 대기업들도 뚫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미 재무부는 해킹으로 인한 기밀 정보 유출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0여 개 기관이 사용하는 컴퓨터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에서 해커가 설치한 악성 프로그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기업에는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와 반도체 업체 인텔, 엔비디아 등이 포함됩니다.<br /><br />또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, 캘리포니아주 병원, 켄트 주립대도 뚫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기업이 정확하게 어떤 피해를 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문가들은 해커들의 목표가 경영진들이 주고받은 이메일이나 기밀 파일, 신기술 관련 자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해킹 공격에 사용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과 기관은 1만8천여 개에 달해 피해 기업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400개 이상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올해 3월부터 러시아가 우리 사이버 보안 네트워크를 다양한 방식으로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믿습니다. 그들이 얼마나 알고, 무엇을 얻었고, 얼마나 우리를 위태롭게 했는지, 우리는 아직 모릅니다."<br /><br />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해킹이 기밀이 아닌 시스템에는 일부 영향을 줬지만, 기밀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