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입시비리·사모펀드' 의혹…내일 정경심 1심 선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 결과가 내일(23일) 나옵니다.<br /><br />정 교수가 재판을 받아온 지 14개월 만인데요.<br /><br />검찰과 정 교수 측의 격렬한 공방이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지 관심을 모읍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은 내일(23일) 오후 2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자녀 입시를 위해 표창장과 인턴 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주식을 차명으로 매입하고, 허위 컨설팅 계약으로 회삿돈을 챙긴 혐의와 자신의 자산관리인을 시켜 증거를 인멸하도록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을 1년 넘게 이어온 재판부는 방대한 정 교수의 혐의를 판단하기 위해 70여 명에 달하는 증인 신문과 증거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장관과 5촌 조카 조범동 씨 등이 증인석에 앉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사건이 "학벌의 대물림이자 부의 대물림"이라며 정 교수에게 징역 7년과 벌금 9억 원, 추징금 1억 6,400만 원가량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정 교수는 최후 진술에서 "검찰 수사로 사는 것에 대한 심각한 회의에 빠졌었다"면서 "첩첩이 덧씌운 혐의가 벗겨지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"며 무죄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들은 핵심 증거로 꼽히는 동양대 PC는 검찰이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라며 "조국 전 장관을 표적으로 한 기소"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선고 전 추첨을 통해 재판을 직접 보려는 시민들에게 방청권을 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정 교수의 선고 결과는 혐의가 일부 겹치는 조 전 장관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