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고위직 확대…"계급도 축소개편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개정된 경찰청법 시행으로 경찰 조직이 커지면서 고위직 자리도 늘어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이와 함께 대민 업무 강화를 위해서는 11단계나 되는 현행 경찰계급을 축소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 조직이 국가·수사·자치경찰 3개의 지휘라인으로 분리되면서 고위직도 확대됩니다.<br /><br />우선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은 7자리로 한자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출범을 앞둔 국가수사본부장을 치안정감 직책이 맡기로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치안감은 현재 27명에서 30명으로, 경무관은 65명에서 77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 검토중입니다.<br /><br />국수본과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각각의 조직을 이끌 참모와 차장 등 책임자 직책 신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같은 고위직 증설이 승진 경쟁만 더욱 부추길 수 있는 만큼, 현행 11단계인 직급 체계에 대한 개편이 함께 모색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대면 인력이 경찰 인력의 절대 다수를 차지해야되기 때문에 경찰 조직의 계급 구조가 11단계가 아니라 그 절반 정도로 줄어야 되고… 첨탑같은 것이 아니라 부챗살같은 조직으로 돼야만이 국민의 신뢰받고 민생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…"<br /><br />향후 자치경찰 소속 경찰은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신분이 전환되고, 소속 역시 경찰청에서 시·도로 옮겨집니다.<br /><br />미국 등 국가, 자치경찰제를 시행 중인 해외 국가들은 계급을 최소화해 업무 수행과 그에 따른 보상으로 대민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<br /><br />mok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