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5인 이상 집합금지' 시행…공감·우려 교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3일)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시행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4일)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방역 강화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이번 조치 실효성엔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말이면 연인과 학생들로 북적이던 서울 홍대거리가 한산합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수가 연일 1천명 선을 오르내리면서 정부가 5인 이상 모임 제한 조치를 시행했는데, 외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다음달 3일까지 결혼식이나 장례식, 공공기관 업무수행 등 일부를 제외하고 동창회, 회식, 집들이 등 개인 친목 모임이 모두 제한됩니다.<br /><br />파티룸도 집합금지 대상이고, 해맞이·해넘이 관광명소, 국공립공원, 스키장 등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방역 강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,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원래 옛날에는 사람도 많았는데 지금은 한산하죠 코로나 때문에. 다섯명이서 다니는 건 거의 못 봤어요. 두 명이나 세 명?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다들 마스크 좀 벗고 다녔으면 좋겠어요.<br /><br /> "5명 이상씩 이렇게 해서 좋아지면…어쨌거나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야 하니까 협조를 하는데, 그렇지 않고 이렇게 하는데도 계속 늘어나면 이건 방법이 없는 거죠."<br /><br />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