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 강화 속 달라진 성탄 전야…곳곳 단속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5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는 '특별방역 강화대책'이 시행된 가운데, 서울시는 다음 달 3일까지 특별점검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탄절을 하루 앞둔 서울의 번화가.<br /><br />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연말 분위기를 찾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거리 위엔 캐럴이 사라졌고, 트리는 선별 진료소 옆을 묵묵히 지킵니다.<br /><br />이맘때면 기다려졌던 성탄절 특선 영화도 없습니다.<br /><br /> "분위기 자체가 너무 많이, 작년 크리스마스에 비해서는 어두운 것 같아요. 사람들도 없잖아요. 음악도 그렇고,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저녁 시간대가 다가오면서 식당가가 밀집한 번화가가 잠깐 북적이기도 했지만,<br /><br />저녁 9시 이후 식당 영업이 중단된 데다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탓에 거리는 곧 한산해졌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시는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특별점검은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. 이곳 서울 강남구 신사동을 비롯해 번화가 11곳이 점검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면적이 50㎡ 넘으면 테이블 간 최소 1m 간격을 둬야 하는데 이를 어긴 식당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만큼 이상 띄우셔야 되거든요. 테이블 간 거리두기가 지금 안 돼 있으세요."<br /><br /> "테이블 간 거리 유지가 안 되어있기 때문에 방역수칙 미준수로 집합금지 2주가 예정돼있고요…5인 이상 모여있는 테이블이 있거나 추정되는 사항이 있으면 주문 내역이나 예약자 명부 등을 확인해서…"<br /><br />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"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"며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