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로 운영 멈춘 체육관…입시 지원에 활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체육시설들이 문을 닫으면서 체육 전공 입시생들이 실기시험을 준비할 공간도 그만큼 줄었는데요.<br /><br />막막한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운영이 중단된 체육관을 개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방역수칙은 준수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양천구의 한 체육시설.<br /><br />실내에 공 튀기는 소리가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저마다 힘차게 달려와 공을 던지고, 골대에 공이 들어갈 때면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코앞으로 다가온 체육대 실기시험.<br /><br />거리두기 격상으로 체육시설들이 문을 닫은 탓에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, 자치구가 공간을 제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때문에 운동할 곳이 없어서 막막했는데, 여기 개장해주셔가지고 운동할 데가 생겨서 좋아요."<br /><br />마스크 탓에 숨이 막힐 법도 하지만 지친 기색 없이 눈빛은 빛납니다.<br /><br /> "열악한 상황에서도 한 시간이라도 (체육관을) 쓸 수 있는 게 저희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현재 실내체육시설은 고3 예체능 입시생들에 한해, 교습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렇게 실제 시험장 같은 환경이 갖춰진 곳은 많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오전에 한 타임 20~30명 안팎, 오후에 한 타임 한 시간 정도로…방역을 준수하다 보니까 많은 인원을 아직 수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."<br /><br />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필수.<br /><br />수업이 끝날 때마다 시설 전체를 소독합니다.<br /><br />체육관 측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, 향후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