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철 딸기재배…부분 난방기술로 생산성 높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딸기는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맛도 좋고 생산량도 많이 늘어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온실 재배에 따른 난방비 부담이 적지 않은데 난방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넓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겨울딸기는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연중 맛이 가장 좋습니다.<br /><br />추운 겨울철에 이처럼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려면 온실 안을 적정 온도로 유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통상 기름을 때거나 전기를 이용하는데 난방비가 적지 않게 소요됩니다.<br /><br /> "겨울철에 좋은 품질의 딸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난방이 필요한데 전체적인 난방을 하려고 하니 농가 입장에서는 난방비 부담이 매우 큽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난방비 부담을 덜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 난방기술이 개발돼 농가 부담이 훨씬 줄어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온실 전체를 난방하지 않고 23℃가량의 온수 양액을 딸기의 생장점 주변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하면 온실 전체를 난방할 때보다 난방 에너지를 24%가량 절감하면서 수확량은 25%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딸기의 부분 난방기술과 양액 온도조절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그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서 앞으로 농가 실증을 통하여 영농현장에 보급할 계획…"<br /><br />부분 난방기술과 양액 온도조절기술을 사용하려면 히트펌프 등을 설치해야 하지만 3년 내에 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농진청은 농민들이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신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