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서울시 관계자들이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성추행 피해자의 실명과 손편지를 SNS에 올린 데 대해 피해자 측이 서울시에 유출자를 징계·고발 조치하라고 요구하고, 경찰엔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은 오늘(28일)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10일 내놓은 '성희롱 근절 특별대책'에 언급한 대로, 피해자의 실명과 손편지 등을 유출한 공무원을 징계하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겐 피해자 신상이 유출된 지 하루 만에 인터넷 검색 사이트 10여 곳에 유포됐다며 유출자들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행동은 지난 10월 SNS에 피해자의 실명과 직장명을 공개한 누리꾼을 고소했지만, 시 차원에서 조치가 부실해 또다시 인권침해가 일어났고, 실명 공개 이후로 피해자 가족도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민웅 서울시 시민대학 운영위원장과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은 지난 23일 SNS에 성추행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보낸 자필 편지를 공개했고, 이 가운데 김 위원장은 피해자의 실명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성폭력처벌법에 따른 피해자 사생활 비밀누설금지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도 같은 날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교수와 민 전 비서관이 손편지 공개로 성추행 피해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진정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2814152939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