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계속된 도시화와 환경파괴로 집을 잃거나 크게 다친 야생동물이 꽤 많은데요.<br /> 이런 야생동물을 구하고, 보호하는 인천시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올해 3주년을 맞았습니다. <br />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천연기념물이자 2급 멸종위기종인 참매입니다.<br /><br /> 어딘가에 부딪혀 왼쪽 눈의 시력이 크게 손상된 채로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 역시 2급 멸종위기종인 벌매는 왼쪽 날개 뼈가 부러졌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형석 / 수의사<br />- "이 아이는 아무리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더라도 방생이 불가능한 상태라…."<br /><br /> 이 동물들은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구조한 동물들입니다.<br /><br /> 3년간 이 센터에서 구조한 동물은 모두 1,183마리, 이 중 309마리 26%가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입니다.<br /><br /> 그대로 두면 목숨이 위태로웠을 상황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동물이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노승환 / 기자<br />- "이 때문에 절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