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, 병상부족 한숨 돌려…민간병원 참여 덕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도의 환자들이 전남 목포 등 전국 각 시도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담 치료 병상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최근 민간병원이 잇따라 병상을 내놓으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치료 병상 부족 사태가 빚어지자 경기도는 환자들을 타시도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경증환자 6명을 전남 목포시의료원으로 이송한 이후 지금까지 전국 17개 병·의원으로 모두 460여 명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주로 경증환자들이지만 이동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은 물론 이송 요원들의 감염 우려도 적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간병원에서 적극적으로 병상을 제공하면서 심각한 병상 부족 사태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평택 박애병원을 시작으로 남양주 현대병원,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200개가량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 겁니다.<br /><br />또 옛 시화병원 건물에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를 개설해 68개 병상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많은 의료진이 배치돼 일반 생활치료센터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연령 또는 기저질환 요인 때문에 일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어려운 고위험군 경증환자가 1차 입소대상입니다. 산소공급이나 수액주사 등의 기본 처치가 가능합니다."<br /><br />치료 병상 수가 1천100여 개로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이 78%로 다소 낮아졌고 병상 대기자도 30명대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연일 200∼300명대를 유지하는 확진자 수가 크게 줄지 않은 이상 병상 부족 사태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