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년 공연계는 코로나 사태로 공연의 잠정 중단과 연기, 취소가 반복된 '전대미문의 암흑기'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멈춰선 일상을 위로하는 다양한 현장 무대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멈추지 않고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판소리의 현대적 음악성을 살려 만든 창극 '트로이의 여인들'입니다. <br /> <br />세계 시장에도 우리 소리가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역작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 종연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는 1년 내내 공연계를 강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반기부터 관객이 급감했고, 방역 강화와 띄어 앉기 등으로 근근이 이어갔지만, 지난 4월엔 배우 2명이 확진돼 '오페라의 유령' 공연이 3주간 중단되는 등 무대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예술의 전당 취소 건을 보면 콘서트홀 166건, IBK챔버홀은 187건. <br /> <br />진행된 공연은 취소 건에 훨씬 못 미치는 각각 114건, 139건입니다. <br /> <br />또 거리두기 2.5단계가 시행되면서 연말 특수를 노리던 공연들도 속속 잠정중단과 취소를 선언했고, <br /> <br />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랑랑 등의 내한공연은 해를 넘겨 연기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르 구분 없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공연계, 하지만 멈춰 선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[김용관 / 마스트미디어대표 (11월 24일) : 역시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. 완전히 모든 것이 중단되면 발전되지 않으므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연극, 뮤지컬 대작들이 온라인에 상영되고, 웹뮤지컬이 탄생하는 등 새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생겨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지원 /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 : 팬데믹이라는 상황이 딱 발생이 되면서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지금은 (온라인) 이것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, 모든 공연 제작사들이 공연을 영상화하는 어떤 그런 작업들을 시도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현장 공연이 코로나로 '가다서다'를 반복한 2020년, <br /> <br />하지만 공연계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멈춰선 일상을 위로하는 다양한 무대를 이어왔고 또 진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힘든 상황에서도 제2의 배우인 관객이 함께하는 현장 공연을 통해 희망의 내일을 기약하는 예술의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12310513343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