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에 우리의 일상을 빼앗긴 지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환자는 6만 명을 넘어섰고, 지금은 혹독한 3차 대유행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백신에 기대를 걸어보지만, 아직은 그 어떤 것도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첫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때만 하더라도 코로나19는 대처 가능한 신종 바이러스로 여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해 2월 13일) :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섣부른 판단을 경고하듯, 대구·경북으로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환자 909명, 1차 대유행은 그렇게 정점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 (지난해 3월 15일) : 확진자의 83%, 사망자의 87%가 집중되면서 심각한 인적 피해가….] <br /> <br />거리 두기 강화로 진정됐지만, 오래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클럽 발 확산에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까지. <br /> <br />2차 대유행은 수도권을 강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유미 /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(지난해 8월 22일) :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상황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연이어 거리 두기가 격상됐고, 서민 경제는 휘청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진실 / 폐업 코인노래방 점주 (지난해 10월) : 계약 기간 전에 빼고 보증금 저희가 포기하는 거로 하고 나가기로 했어요.] <br /> <br />[주경영 / 서울 황학동 상인 (지난해 10월) : 올해는 어려운 시대이지만 내년은 아마 무서운 시대가 될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급증세가 꺾이자, 서둘러 고삐를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겨울 대유행 경고보다 1, 2차 유행을 통제한 K 방역 성과를 앞세운 겁니다. <br /> <br /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(지난해 11월 20일) : 지난 2, 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.] <br /> <br />한 박자 늦는 격상 효과는 충분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천 명 안팎 확진이 고착화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요양병원과 교정시설은 감염 취약지대로 전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과 의료체계는 크게 흔들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윤 / 서울대 의대 교수 (지난해 12월 11일) : 방역시스템이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상황. 결국은 준비 부족, K방역 성공에 취해서 대비를 제대로 못 한….] <br /> <br />가혹한 겨울나기에 백신 소식은 실낱같은 희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능후 / 당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(지난해 11월 17일) : 두 회사(화이자, 모더나)에서도 일반 예상과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010057339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