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차분한 새해맞이…시진핑 "위대한 부흥" 강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1년 전 코로나19가 세계 최초로 보고됐지만, 상대적으로 피해는 적었죠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사를 통해 방역성과를 강조하며, 내부 결속을 도모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, 중국의 새해 표정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국에서는 1월1일보다는 음력으로 새해인 춘제를 더 큰 명절로 여기기 때문에 연말 연시를 비교적 차분하게 보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뿐 아니라 최근 수도 베이징과 랴오닝성 다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해마다 열리던 연말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신년 분위기가 조금 더 가라앉은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베이징과 상하이는 물론, 후난성과 장쑤성, 쓰촨성 등에서도 불꽃놀이 행사와 새해맞이 음악회 등도 모두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올해 춘제 기간에만 4억 70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면서, 각 지방 정부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시진핑 국가주석은 새해를 앞두고 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의 코로나19 대처가 영웅적이었다고 자평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경제 성과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라는 점도 언급하면서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에 매진하자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사실상 미국을 넘어서는 세계 최강 대국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, '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'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국민들을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