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장관, 법무부 사과 하루 만에 SNS로 사과 입장 <br />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천 명 근접…확진율 30% 넘어 <br />법무부, 오늘 5차 전수 검사 시행 방침<br /><br /> <br />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추미애 법무장관이 SNS를 통해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오늘(2일) 동부구치소를 상대로 5차 전수검사를 시행합니다. <br /> <br />구수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이용구 / 법무부 차관 (지난달 31일) :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진자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.] <br /> <br />법무부가 교정시설 방역 실패를 인정하는 자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추미애 장관. <br /> <br />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하루 만에 SNS를 통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은 교정업무를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무부의 늑장 대처보다는 불가피한 수용소 과밀과 고층빌딩 형태의 공간 등 구조적인 문제를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해 11월 말이지만, 추 장관은 한 달이 더 지나서야 현장을 방문해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감염 이전부터 마스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,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해도 격리 조치나 추가 검사 없이 감기약만 처방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교정 당국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지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진숙 (가명) / 동부구치소 수감자 가족 : 2m 거리 두기하고 5인 이상은 모이지도 말라고 벌금도 물고 그랬잖아요. 그런데 여기에 10명을 넣는다는 건 이건 너희는 병 걸려서 죽으라는 소리밖에 더 되느냐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동부구치소 수용자와 직원에 대한 4차 전수 검사 결과 126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되면서 이제 관련 확진자가 천 명에 근접한 상황. <br /> <br />확진율로 따지면 30%를 훌쩍 넘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사흘 만에 다시 5차 전수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교정시설의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올리고, 검찰 소환 조사나 재판 일정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부구치소에서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수용자들 가운데서도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사망자까지 잇따르면서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 확산세는 쉽게 가라앉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0200043412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