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…항공 운항 급감 <br />대형 항공사, 백신 등 화물 수요 증가로 버틸 듯 <br />대한항공 "진에어와 에어부산·에어서울 통합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가 덮친 충격으로 지난해 우리 산업 전반에도 악몽 같은 한해였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사실상 하늘길이 막힌 채로 1년을 버틴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서 백신 보급이 본격화하고 있지만, 올해에도 항공업계 시련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 세계 항공업계를 강타한 '코로나19'! <br /> <br />각국이 하늘길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, 국제선 항공은 1년 내내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기준, 국내 항공사 8곳의 국제선 여객 수는 12만 8천여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7%가량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국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했지만, 새해에도 운항 정지, '셧다운'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항공사는 그나마 화물 수요 증가로 버틸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지난해 백신 원료를 포함해 화물 물동량이 늘어 '깜짝 실적'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저비용항공사입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으로 여기에 속한 저비용항공사들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. <br /> <br />[우기홍 / 대한항공 대표이사 (지난해) : 저비용 항공사들도 3개 항공사(진에어·에어부산·에어서울)가 통합하고, 그 자회사들도 적절하게 역할 분담을 하고….] <br /> <br />나머지 저비용항공사들은 새해에도 줄줄이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일부는 도산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허희영 /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: 연말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아마 항공 교통이 재개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 특히 우리나라는 90% 이상이 국제 노선에 치중돼 있기 때문에 국내선이 좀 살아난다 하더라도 아마 여전히 유동성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항공업계는 지난해 자산 매각과 휴직, 인력 감축 등 마른 수건 쥐어짜듯 버텼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국내 항공업계 생존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10204371178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