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'신년파티' 36시간만에 종료…1,200명 과태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각 국은 모임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프랑스에서 정부의 방역조치를 무시한 채 대형파티를 즐기던 이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무려 260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프랑스.<br /><br />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매일 2만명 안팎의 신규 감염자가 쏟아지자 보건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시행중인 야간통행금지 시간을 밤 8시에서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길 것입니다."<br /><br />실제 새해 대표적 관광지인 샹젤리제 거리와 에펠탑 인근은 경찰의 통제로 예년과 달리 한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프랑스 정부의 이런 방역 노력을 무색케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서부 브르타뉴 지방의 한 대형창고에서 열린 비밀 신년파티에 최소 2,500명이 모인 겁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몰려든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정부의 권고를 무시한 채 음주 파티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 "함께 모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일부는 돌을 던지고 급기야 순찰차에 불을 지르며 저항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파티가 시작된 지 36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해산시킬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주의하는 건 각자의 몫입니다. 우리는 책임을 지면 됩니다. 비난만 해서는 안됩니다."<br /><br />결과적으로 파티 주동자 2명 등 7명이 구속되고 1,200명에겐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우리돈 약 18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순간의 즐거움을 만끽한 대가는 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