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밀 파티에 2,500명 참석…마스크 대부분 착용 안 해 <br />경찰에 돌 던지고 순찰차에 방화…36시간 만에 해산 <br />파티 주도 7명 구속…1,200명에게 과태료 부과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지구촌 대부분이 어느 때보다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럽과 남미 일부 국가에서는 모임 금지령을 어기고 곳곳에서 비밀 파티가 열려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프랑스에서는 2천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36시간 동안 비밀 파티를 즐기다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 북서부 작은 마을의 창고 안. <br /> <br />빽빽이 들어찬 사람들이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정신없이 춤을 춥니다. <br /> <br />2020년 마지막 날 열린 이 비밀 파티에는 전국에서 2천50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파티를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[파티 참석자 : 스무 살인데 (코로나 때문에) 젊음을 잃고 있다고 생각했어요. 우리가 겪고 있는 (코로나) 우울증과의 싸움이라는 측면도 있고요.] <br /> <br />경찰이 현장에 들이닥치자 돌을 던지고 순찰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파티가 시작된 지 36시간 지난 2일 오전에야 겨우 해산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파티를 주도한 7명을 구속하고 1,200명에게는 과태료를 물렸습니다. <br /> <br />칠레 산티아고의 한 사교장. <br /> <br />모임 금지령을 어기고 비밀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이 경찰을 피해 황급하게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부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수십 대도 줄지어 현장을 빠져나갑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해 현장에서 파티에 참석한 20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드리고 가리도 / 산티아고 검찰청 검사 : 일부는 경찰을 피해 도망쳤지만, 대부분의 파티 참석자들과 주최 측은 구금됐습니다.] <br /> <br />유럽과 남미 상당수 국가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임 제한이나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성탄절에서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2주간을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모임을 억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곳곳에서 단속을 피해 비밀 모임이나 파티가 열리고 있어 방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040547414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