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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한상황 자영업자들…'투잡'에 '집합금지 불복'도

2021-01-04 1 Dailymotion

극한상황 자영업자들…'투잡'에 '집합금지 불복'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연장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쌓여가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이른바 '투잡'을 뛰는 업주도 있고, 정부의 방역조치에 반발한 일부 헬스장 업주들은 불복을 선언하며 문을 열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에서 코인노래방 3곳을 운영하고 있는 김익환 씨.<br /><br />임대료, 고정비 등을 합쳐 한 달에 나가는 돈만 3,000만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언제 문을 열지 모를 암담한 상황에 처하자 궁여지책으로 '투잡'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배달업체 2군데에 대리운전까지 뛰며 올린 수입은 전액 대출금 상환에 쓰입니다.<br /><br />김씨는 아파도 아플 수 없고, 힘들고 지쳐도 멈출 수 없는 현실이라고 토로합니다.<br /><br /> "하루에 16시간씩 쉬지 않고 일을 해도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. 절벽 끝에 있는 지도 반년이 지났고요. 지금은 버티지 못해 자포자기 상태에…더 집합금지령이 내려질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 살고 있고…"<br /><br />한 달 가까이 문을 닫은 수도권 헬스장 업주들은 제한적 영업이 허용된 태권도장이나 스키장과 형평에 맞지 않다며 실력 행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버티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다며, 벌금이나 영업정지 위험을 무릅쓰고 문을 열고 온라인 시위도 벌이는 겁니다.<br /><br /> "마스크를 다 쓰는 업종이기 때문에 샤워실만 폐쇄하더라도 9시까지만 영업을 하면 감염 전파가 없다고 봅니다. 타 업종과 같이 21시까지 영업을 가능하게 하고 제도적 보완과 운영 제한에 대해서 완화조치를 해서…"<br /><br />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며 극한 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방역관리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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