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유조선의 나포 사유로 '반복적 환경 규제 위반'을 제시하면서 사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 4일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10시쯤 걸프 해역에서 한국 유조선 '한국케미'를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혁명수비대는 "이 조치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해당 선박에는 7천200t의 화학 물질이 실려 있었다"며 "선원들은 한국·인도네시아·베트남·미얀마 국적이며, 한국케미호는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해당 선박의 나포는 호르무즈 주(州) 검찰과 항만청의 요구에 따른 것"이라며 "이번 사건은 사법 당국이 다루게 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케미 나포와 관련해 선사인 디엠쉽핑 관계자는 "이란 혁명수비대가 접촉한 해역은 공해상"이라며 "환경 오염은 일으키지 않았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사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는 한국 선원 5명, 미얀마 11명, 인도네시아 2명, 베트남 2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외교부는 "외교 채널을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"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0423334356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