흥행 빨간불 켜진 與…서울시장 '제3후보' 나올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상반기를 달굴 정치권 이슈는 차기 대선 전초전격으로 불리는 4·7 재·보궐선거입니다.<br /><br />야권에 비해 후보군이 적은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후보의 등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경선 흥행몰이를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보궐 선거까지 여야에 남은 시간은 같지만, 후보군이 풍년인 야권과 비교해 여권의 분위기는 차분합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의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흥행몰이를 하는 이른바 '컨벤션 효과'를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고개를 드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서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우상호 의원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 "지금 이제 저희 세대가 50대 중후반인데요. 정말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서 모든 걸 다 바쳐서 봉사 준비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."<br /><br />여권의 잠재적 후보군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친문 진영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출마를 주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판이 커진 야권에 비해 인물군이 빈약하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설도 제기됐지만, 임 전 실장은 우 의원에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출마설을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당 안팎에서는 김동연 전 부총리 차출론 이야기도 나오지만 당 내에선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 관계자는 "원칙적으로 경선 문호는 개방돼 있다"며 "후보군 다양화가 필요하며 잠재적 대선주자급이 나온다면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달 중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고, 또 다른 주자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부산은 위기의 상황이니까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누가 더 적임자인가 그런 비전을 갖고…"<br /><br />민주당에서는 서울과 부산시장 경선의 룰과 시기를 순차적으로 결정해 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