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랍에미리트(UAE)를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'한국케미'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현지시간 4일 "혁명수비대가 걸프 해역에서 한국 선박을 나포해 항구로 이동시켰다"며 "이 유조선에는 한국 국기가 걸려 있었고 기름 오염과 환경 위험을 이유로 나포됐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관영 타스님 뉴스는 나포된 선박의 선원이 한국·인도네시아·베트남·미얀마 국적이며, 이란 남부 항구 도시인 반다르아바스에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AP·AFP·로이터 통신 등 외신도 이란 현지 매체를 인용해 한국 유조선의 나포 사실을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AP 통신은 나포된 선박이 부산에 소재한 디엠쉽핑(DM Shipping) 소속이며, 선명은 '한국케미'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이란한국대사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"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나, 구체적인 내용은 본국 외교부에 문의하라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유조선 나포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한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전 혁명수비대 정예군(쿠드스군) 사령관의 1주기를 맞아 반미 분위기가 거센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레베카 레바리츠 미 해군 5함대 대변인은 한국케미호 나포와 관련해 AP 통신에 "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,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050535152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