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지시각으로 4일, 한국 국적의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호르무즈 해협에서 붙잡혀, 인근의 이란 항구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선장 등 우리 국민 5명을 포함해 선원 20명도 함께 억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측은 환경 오염 문제를 들고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나포된 우리 선박이 해양 환경 오염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선사 측은 펄쩍 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 오염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데다, 이란 영해도 침범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 선박을 붙잡아 억류한 진짜 이유는, 따로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나포 장소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1/3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미국 등 서방국과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이 지역의 봉쇄를 위협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동의 전략적 요충지를 대미 또는 대서방 압박 수단으로 활용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미국이 '이란 핵 합의'에 탈퇴한 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. <br /> <br />선원과 선박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안전하게 풀려날 수 있도록,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 이란이 미국의 동맹인 우리나라를 겨냥한 진짜 의도를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럼 취재기자 연결해, 정부의 대응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혁명수비대가 우리 선박을 나포한 데 대해 외교부는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히 풀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급파된 청해부대 최영함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우리 선박이 신속히 풀려나는 게 최우선 과제인데요, 외교부 대응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외교부는 조금 전 오후 1시 20분쯤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를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과 마주친 샤베스타리 대사는 나포 이유, 국내에 동결된 이란 자금과 나포의 관련성 등에 관한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고경석 외교부 아중동국장은 샤베스타리 대사에게 선박 억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, 선박을 조속히 풀어줄 것을 요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속히 나포 상태가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현지 공관과 주한 이란 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051350395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