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억류 ’한국케미호’ 오늘 석방…억류 95일 만 <br />외교부 "선박·선장, 행정절차 마치고 무사 출항" <br />선장 등 건강 양호…UAE로 입항해 선박 점검 예정<br /><br /> <br />석 달 넘게 이란에 억류됐던 우리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오늘 오전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선장과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이며, 선박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억류 해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지난 주말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, 오늘 석방이 확인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란에 억류됐던 우리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오늘 오전, 현지 시각으로는 새벽 5시 50분에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4일 억류된 지 95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케미호는 현지 행정절차를 마친 뒤 무사히 출항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선장과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, 선박과 화물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선박은 일단 원래 목적지였던 아랍에미리트로 향해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케미호에는 현재 선장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적 선원이 5명이며, 미얀마인 5명, 인도네시아인 1명, 베트남인 2명 등입니다. <br /> <br />선장을 제외한 선원들은 지난 2월 이미 억류가 해제됐지만, 선박 관리 등을 위한 필수인력이 남아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월 이란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한국케미호를 해양오염 혐의가 있다며 나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관련 증거가 제시되지 않고, 사법절차도 개시되지 않은 채 석 달 넘게 시간이 지나, 사실상 국내에 있는 이란의 7조 원대 동결자금 문제와 연계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 협의에서 추가 진전이 이뤄졌고, 미국 등이 참여한 이란 핵합의 당사국 회의가 열리는 등의 정세 변화가 억류 해제에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란 외무부는 선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선박 억류 직후인 지난 1월 10일 최종건 1차관이 이란을 방문하는 등 외교당국 간 협의를 통해 억류 해제를 촉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만간 이란에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0911421553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