英, 브렉시트 후폭풍…탑승 거부에 배송 거절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이 유럽연합 EU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브렉시트가 발효되면서 후폭풍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출국길에 발이 묶이는가 하면 유럽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영국 소비자들의 주문에 대한 배송을 거절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입니다.<br /><br />스페인에 거주 중인 이 영국인들은 연말에 고향을 방문했다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출국길에 발이 묶였습니다.<br /><br />새해부터 브렉시트가 정상적으로 발효되면서 일부 항공사들이 브렉시트 이전에 발급받은 스페인 영주권 서류에 대해 더이상 효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탑승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공항에 도착해서야 탑승이 거부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. 스페인 외국인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."<br /><br />스페인 당국은 영주권 서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특정 항공사의 소통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브렉시트의 후폭풍은 배송 문제에서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국경을 드나드는 화물 트럭 운전사들은 새롭게 적용되는 통관 절차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(새로운 세관 양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) 조금 엉망입니다."<br /><br />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당분간 영국으로 배송을 하지 않겠다고 공지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세 체계가 브렉시트 이전에는 수입 시점에서 세금이 징수됐지만, 지금은 판매 시점으로 변경돼 업체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업체들은 "브렉시트 때문에 영국 소비자들에게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"면서 "전반적인 판매 절차와 관련해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주문이 가능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