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염 취약 환자 많은데 명부만 쓰면 모두 방문 가능 <br />일부 식당 방역 관리 미흡…발열 체크·명부 작성 안 해 <br />코로나19 3차 대유행에도 일부 시설 방역관리 ’해이’<br /><br /> <br />거리두기 2.5단계가 길어지면서 긴장감이 느슨해진 걸까요. <br /> <br />면회객 통제를 하지 않는 병원, 명부 작성을 대충하는 식당. <br /> <br />방역 관리가 허술해진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양주에 있는 한 종합병원. <br /> <br />출입문으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듭니다. <br /> <br />열화상 카메라가 있긴 하지만, 오후 6시 이후엔 관리하는 직원도 따로 없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명부를 쓰거나 QR코드를 찍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병원 관계자 : 보호자들은 (명부) 등록하는데 100%는 다 못해요. 빠지는 분도 있고, 놓치는 경우가 있는….] <br /> <br />출입문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입원 병동 입구. <br /> <br />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이 있는 곳인데 보호자가 아니라도 명부만 쓰면 누구나 병동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병원 간호사 : (명단 썼으면 들어가면 되는 건가요?) 들어갔다가 오세요.] <br /> <br />병원 측은 면회를 하지 말라는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지만, 면회객 관리는 무방비인 겁니다. <br /> <br />[병원 입원 환자 : 다섯 명이든 세 명이든 두 명이든 몰려 들어올 수 있어요. 생명의 위협을 느껴요.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….] <br /> <br />식당들도 방역 관리가 허술한 곳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발열 체크는커녕 출입 명부 작성을 하지 않는 곳도 있고, <br /> <br />[식당 관계자 : (명부 작성은 따로 없어요?) 잠깐만요.] <br /> <br />일행 중 한 명만 명부를 쓰라고 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모두 방역 수칙에 어긋납니다. <br /> <br />[식당 직원 : 한 사람만 쓰고 그다음엔 같이 왔으니까, 외로. 모두 다 그렇게 하지 일일이 다 안 하고….] <br /> <br />추운 날씨까지 겹쳐 코로나19 대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은 상황인데도 관리가 해이해진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우주 /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: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한데 국민도 자영업자도 식당이나 이런 곳 거리두기나 명부작성 발열 검사도 느슨해질 수밖에 없죠.] <br /> <br />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30% 가까이 이르는 상황에서 이런 빈틈이 문제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를 비춰봐도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방역 수칙을 무시했던 곳에서 어김없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했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060528285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