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심한 한파에 오늘부터 나흘 동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진료소가 단축운영에 들어갑니다, <br /> <br />의료진들은 방호복을 입고 추위와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상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재 기자! <br /> <br />평소라면 임시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었을 시간인데, 오늘은 조금 늦춰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사이에 큰 눈이 내리면서 뒤로 보이는 진료소 텐트 앞이 눈에 하얗게 덮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 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계속해서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이뤄지는 임시 선별진료소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가 가까워지는데,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극심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정부가 의료진 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오늘부터 단축 운영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추위 탓에 검사를 받기 위한 발길이 줄어든 것도 운영 시간을 단축한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지역의 경우 오늘부터 나흘 동안,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변동 없이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 양천구 보건소에도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검사 대상자들이 계속해서 진단 검사를 받으러 오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파로 의료진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기상청에 따르면, 현재 이곳 지역의 기온은 영하 15도입니다. <br /> <br />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기록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길을 다니는 시민들을 보면 대부분 두꺼운 옷차림을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와 비교해 이곳 임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얇은 부직포나 비닐 재질의 방호복을 입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방호복 크기 자체가 작게 나와서, 두꺼운 옷을 입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의료진과 비슷한 두께로 방호복과 그 내의를 직접 착용해봤는데요. <br /> <br />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한기에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들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방호복 안 곳곳에 핫팩을 붙여보지만, 이 맹추위를 이기기엔 버겁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의료진들은 수시로 손 소독까지 할 필요가 많아 맨손에 손 소독제를 쓰다 보면 추위가 배가 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곳 양천구 보건소에선 난로 7대와 핫팩 등을 마련해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추위가 방호복을 뚫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0709511563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