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시 선별검사소 나흘간 단축운영…한파에도 긴 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리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로 많이 추운데요.<br /><br />몸을 움츠러들게 하는 낮은 기온에 의료진들의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부분을 고려해 서울시가 오늘(7일)부터 당분간 임시 선별검사소를 단축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오늘(7일)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됩니다.<br /><br />3년 만에 한파 경보가 내려지는 등 날씨가 많이 추워졌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사소 운영을 앞두고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들이 눈을 치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추운 날씨에 빨리 검사를 받고 귀가하려는 시민들이 긴 줄을 서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(7일) 이곳에서 처음 검사를 받은 시민과 잠깐 이야기를 나눠봤는데, 운영 30분 전부터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검사소 운영 일정은 자치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사를 받으시려는 분들은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미리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기자, 추울수록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진다고 하잖아요?<br /><br />방역에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것처럼 특히 겨울철은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환경입니다.<br /><br />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실내에서 난방기기를 틀어놓고 밀집된 생활을 하기 쉬워, 가정과 각종 시설에서 주기적인 환기가 더욱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식당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 "춥고 불편하시더라도 난방기 사용 전·후에는 창문을 꼭 개방해 주시고, 사용 중에도 자주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실시해 주시길…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"아직 겨울이 두 달 이상 남아있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되고 있어 위험요인이 아직은 많은 상황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 사례가 많은 서울에서는 매일 200명에서 300명 사이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설령 검사에서 '음성' 판정을 받았더라도,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