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을 지지자들이 의회를 난입하는 사태가 빚어지자 SNS들은 잇따라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트위터, 페이스북, 스냅쳇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정을 잠정 차단하고 시위대들에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동영상도 삭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대통령들도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12시간만 막았지만 문제의 3건을 자진 삭제하지 않을 경우 영구 차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'문제의 3건'은 미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를 옹호한 트윗, 대선 사기를 다시 주장한 동영상 등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문제가 있다고 본 건 시위대 옹호 트윗입니다. <br /> <br />위대한 애국자로 칭하고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고까지 말하는 등 폭력성, 선동성이 심각하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여러분의 고통을 압니다. 우리에겐 도둑맞은 선거가 있습니다. 압도적인 선거여서 모든 사람이 알고 특히 반대쪽도 압니다. 하지만 여러분은 지금 집으로 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페이스북은 이 동영상을 삭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대통령 계정을 24시간 동안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비상 상황으로 간주하고 해당 영상이 폭력을 부추긴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들었습니다 <br /> <br />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고통은 알지만 법과 질서, 평화를 지키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라는 촉구와 부정선거 결과에 자신과 지지자들이 놀아날 수 없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켜서 자제를 촉구한 게 아니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사태를 방송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었으며 공화당 의원과 보좌진들의 호소로 마지못해 영상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냅쳇의 모기업인 스냅도 계정 차단에 들어가는 등 SNS 업체들의 트럼프 대통령 계정 차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조지 W. 부시, 버락 오바마,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들은 선동과 허위 정보가 의사당 점거를 불러왔다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단체들도 트럼프 재임 기간 통제되지 않은 극우성향 집단의 입장과 의사당 난입사태가 정확히 일치한다며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계속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072055058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