페이스북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에 대한 정지 조치를 2년간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2년 뒤 복귀 여부를 심사하겠다는 것인데,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욕적이라고 반발했고, 백악관은 2년이 지난다고 얼룩말 무늬가 바뀌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월 미 의사당 폭동 사태 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려졌던 정지 조치가 2년간 유지됩니다. <br /> <br />페이스북은 정지 2년이 되는 2023년 1월 전문가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복구가 공공 안전에 미칠 위험을 평가해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계정이 복원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로 콘텐츠 규정을 위반할 경우 엄격한 가중 제재를 받게 돼 계정의 영구정지 조치까지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짧은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의 결정은 지난 대선 자신에게 투표한 7천5백만 명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열과 침묵 강요의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결국 자신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페이스북의 결정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2년이 지난다고 바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젠 사키 / 백악관 대변인 : 지난 2년여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. 2년이 지난다고 얼룩말 무늬가 바뀌지 않습니다. 두고 봅시다.] <br /> <br />2년 뒤면 2024년 대선을 향한 예비 선거가 시작되는 때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선 성명에서 자신이 다시 백악관에 들어가면 주커버그 부부와의 만찬은 없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[dh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0514344527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