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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은방 도둑은 베테랑 경찰…범행 다음날 버젓이 출근

2021-01-07 0 Dailymotion

금은방 도둑은 베테랑 경찰…범행 다음날 버젓이 출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, 광주 한 금은방에 침입한 괴한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CCTV 감시망을 피해 달아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, 검거에 애를 먹었는데 잡고 보니 놀랍게도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천을 걷어낸 괴한이 망설임 없이 진열장을 깨뜨리고 손을 뻗칩니다.<br /><br />자루에 귀금속을 순식간에 담아 달아난 괴한.<br /><br />범행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지만,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신원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범인은 범행 차량의 번호판을 가리고 CCTV가 없거나 드문 시골 마을 등 감시망이 느슨한 곳을 골라 다니며 수사망을 빠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광주 남부경찰서는 곧바로 추적에 나섰지만, 범인의 치밀한 수법에 체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된 추적 끝에 범행 20일 만에 검거했는데, 범인은 현직 경찰관 A 경위였습니다.<br /><br />A 경위는 연차 휴가 중 범행을 벌였고,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출근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경찰관이다 보니까 나름대로 (범행)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."<br /><br />도둑이 경찰이란 사실에 피해 금은방 주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반 시민도 아니고 경찰이었다니까 조금 (황당하단) 생각은 들긴 하는데…"<br /><br />20여 년 경찰에 몸담은 A 경위는 억대의 도박 빚에 시달리던 중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범행을 자백받은 경찰은 A 경위가 훔쳐 보관하고 있던 2,5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모두 회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한 뒤 A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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