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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림픽 선수단부터 백신 접종?...절박한 IOC '새치기 전략' / YTN

2021-01-08 1 Dailymotion

일본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둘러싼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춰 국제올림픽위원회, IOC 내부에서 선수단에 백신을 우선 접종하자는 제안이 나왔는데 올림픽 개최에 대한 절박함이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하면서도 오는 7월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한 걸 근거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 :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에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때마침 국제올림픽위원회, IOC 내부에서는 참가 선수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이 흘러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역 최장수 IOC 위원인 캐나다의 딕 파운드가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정상 개최하는 가장 현실적인 카드로 제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새치기라 지적받을 수 있지만, 캐나다에선 선수단 300~400명이 다른 국민보다 먼저 백신을 맞더라도 반발이 거세진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필수 인력과 취약계층에 이어 2순위나 3순위로 선수단을 접종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파운드 위원은 지난해 3월 올림픽 연기를 가장 먼저 언급했고, 실제로 대회가 1년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위원회 사정에 밝은 만큼 IOC의 뜻을 대변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참가 선수단의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자는 취지인데,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두 달 전 발언과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토마스 바흐 / IOC 위원장 (지난해 11월) : 일본에 입국하는 가능한 많은 올림픽 참가자들이 (코로나19) 백신 의무 규정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겁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각기 사정이 다른 참가국들이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영국도 선수들의 우선 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들은 올림픽 때까지 접종은커녕 수급조차 장담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 IOC의 확고한 개최 의지에도 코로나19 우려를 이겨내고 도쿄 성화대에 불이 밝혀질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10817271591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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