늘어나는 가족간 감염…'해외입국자 가족' 관리 필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와 한파가 겹치면서 재택을 하거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있죠.<br /><br />집에 있으면 감염에 비교적 안전하긴 하지만 가족끼리 전파할 수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엔 변이바이러스의 유입도 잇따르면서, 해외입국자의 동거가족들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온이 낮은 겨울철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할 확률이 높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밀폐된 실내 생활이 늘면서 감염 위험도 높아진 만큼,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줄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집안에서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지난 12월 말 기준 전체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가족 간 감염 사례입니다.<br /><br /> "최근 가족 간의 전파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…."<br /><br />여기에 해외유입도 지속적으로 보고되면서, 해외입국자와 동거하는 가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모든 해외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, 이들과 함께 동거 중인 가족은 자가격리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지역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엔 영국-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가 가족 간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전파 우려가 큰 상황.<br /><br /> "우리나라에서도 한 명, 두 명 사이에 번지면서 어떤 계기가 되면 또 하나의 다른 집단발병에서 마침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원인이 됐다면 순식간에 번지게 되겠죠."<br /><br />정부는 영국-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를 시설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가정 내 환기와 소독을 수시로 하고, 식사를 할 땐 그릇에 덜어 먹는 등 집안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