적대관계인 미국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하지 말라는 최고지도자의 지시에 이란 정부가 미국산 백신 구매를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나포한 '한국케미'호의 억류 해제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이슬람권의 적십자인 이란 적신월사는 현지시간 8일 "미국과 영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수입하지 말라는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연설에 따라 미국산 백신 15만 회 접종분의 수입이 취소됐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인 '코백스 퍼실리티'(COVAX facility)를 통해 백신을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며, 코백스가 제안한 백신은 화이자, 모더나,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부분 영·미권 백신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 정부의 백신 관련 입장 변화로 이란 혁명수비대가 나포한 화학 운반선 '한국케미'의 억류 해제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한국 내 이란 자금의 일부를 코백스 백신 구매 대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기 때문입니다 <br /> <br />이란 정부는 한국케미호 억류 문제에 앞서 한국에 동결 중인 자국 자금 70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6천억 원의 활용 방안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090133159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