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취임식 불참"…바이든 "좋은 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승복 전통을 거부한 데 이어 미국의 오랜 대선 취임식 전통도 깬 건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떠나는 대통령이 취임하는 대통령을 축하해주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상징적인 장면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트윗을 통해 직접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간의 불복 행보를 봤을 때 불참이 예상되긴 했지만, 공개적으로 가지 않겠다고 밝힌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후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거부한 건 1869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52년만입니다.<br /><br />새 대통령 취임식에 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건 평화로운 정권 이양과 화합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각별한 의미를 갖는데, 승복 전통을 거부한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번 미국의 전통을 깬 것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전날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로 이동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사흘 연속 국회 난입 사태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트럼프 대통령을 역대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한 대통령 중 한 명입니다. (취임식에) 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."<br /><br />시위대 난입 사태가 벌어진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취임식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선 경찰이 아닌 비밀 경호국이 보안을 책임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