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임 코앞인데…두번째 '트럼프 탄핵' 추진 가시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이제 열흘 남짓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며칠 안 되는 이 기간도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다음 주 초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로 임기가 시작된 국회에서 상·하원을 모두 장악한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직무 수행을 중단시키는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내각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직접 나서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내주 월요일 탄핵안을 상정해 조사나 청문회 없이 신속하게 표결에 부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경우 내주 중반 투표를 위한 절차가 시작될 수 있고 하원에선 과반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 탄핵소추 사유는 반란선동이 될 것이라고도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. 임기가 1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매일이 미국에는 공포가 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실제 탄핵안이 추진된다면 두 번째가 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도 이른바 '우크라이나 스캔들'로 탄핵안이 발의된 적이 있었지만,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번엔 상원도 민주당 우세로 바뀌었고 공화당 내에서도 탄핵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때와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.<br /><br />다만 그렇다 해도 공화당의 힘이 여전히 막강한 상원에서 3분의 2까지 찬성표가 나올지는 의문이고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과민한 대응이라는 시각도 있어서 결과는 예측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