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베이징 사수' 총력…2천만 명에게 "집 밖에 나오지 말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당국이 코로나19로부터 베이징을 사수하기 위해 초강경 대응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주변 도시 주민 2천만 명에게 "앞으로 일주일간 집 밖에 나오지 말라"며 이동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이징으로 향하는 허베이성의 버스와 열차, 항공편을 모두 차단한 중국 정부가 이틀 만에 더욱 강력한 통제 조치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허베이성 스자좡을 비롯해 싱타이와 딩저우 등 3개 도시에 이동 금지 명령을 내린 겁니다.<br /><br />3개 도시 주민 2천만 명은 사실상 앞으로 일주일 동안 집 밖에 나오지 못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하루 24시간 전염병 방지와 주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가장 엄격한 통제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슈퍼마켓과 상점이 일제히 오프라인 영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배달로 전환한 가운데, 시 당국은 시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도매시장을 통해 구입한 물건을 소독한 뒤에, 저희 전문 인력들이 모두 배송해 드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시내버스와 택시, 지하철 운행도 모두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 "터미널은 중요한 장소입니다.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을 모두 중단했습니다."<br /><br />베이징시 당국도 쇼핑센터와 다중 이용시설의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등 허베이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