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강권 아파트 또 들썩…'공급 신호' 통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아파트 상승장이 또다시 목동과 마포, 용산 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려는 수요가 여전해 매물은 줄고 호가는 계속 뛰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추가 공급 대책과 함께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의 이 아파트 전용면적 82㎡는 최근 29억7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기존 가격에서 7천만원이 더 오른 값으로, 지난달 이 단지에서 매매된 35가구 중 40%에 가까운 13가구가 이런 신고가 거래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 세금·대출 규제 강화로 다시 서울이 불붙는 상경 투자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"다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, 특별히 하락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안점감 이런 것 때문에 다시 강남권 고가 아파트 쪽으로 투자가 돌아오는 부분들이 있고"<br /><br />정부의 집값 안정 노력에도 양천구 목동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비롯해 마포·용산 등 비강남권에서도 신고가 거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<br /><br />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이미 140을 넘어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.<br /><br />정부는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공급 신호를 적극 불어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로 꼽히는 분양가상한제가 주택공급을 저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히며 민간의 주택공급을 막는 규제 개선 방침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엔 서울 공공재개발 후보지도 공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정비사업은 사업지를 조속히 지정하여 조합설립,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여권 안팎에서는 다주택자의 매물을 내놓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도소득세 일부 완화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