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배소에 999배까지…집합금지 반발 집단행동 잇달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길어지는 집합금지에 견디다 못한 실내 체육시설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얀 소복을 입은 업주들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999배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헬스장과 필라테스 강사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운동복 대신 하얀 소복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집합금지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 "(정부는 생존권을 보장하라!)보장하라, 보장하라!"<br /><br />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9명씩 모여 같은 시간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인천과 경기도, 세종, 대전, 대구, 부산에서 이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999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매트를 깐 바닥에 엎드리는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999배입니다.<br /><br /> "9명이 모여서 (시위하고 있고요.) 9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고 9명 이하의 인원이 수업하도록 정부가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이들은 집단소송도 냈습니다.<br /><br />200여 명의 실내 체육시설 종사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총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이 계속되면서 생계가 막막해진 소상공인들의 집단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앞서는 카페 종사자들 역시 국가를 상대로 역시 1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뒤 이번 주말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