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무증상 감염 속출…"방역의 새로운 위협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발열 등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해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'조용한 전파'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당국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허베이성 당국이 스자좡 주민 1,100만 명을 대상으로 2차 핵산검사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합쳐 이달 들어서만 500명 넘게 확인되면서 초강력 조치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특히, 신규 확진자 수에 버금가는 무증상 감염자가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1월 2일부터 11일 12시까지 스자좡시 총 확진자는 265명이고, 무증상 감염자는 204명 확인됐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내 방역 전문가들은 "현재 중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더 강해졌다"며 "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코로나19 방역에 매우 중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무증상 슈퍼전파자를 적절한 시기에 통제하지 못할 경우 제2, 제3의 코로나19 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헤이룽장을 비롯한 중국 동북 3성 곳곳에서는 실제로 무증상 감염자가 재확산의 고리로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얼빈 북쪽 쑤이화시 왕쿠이 현에서 밀접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한마을 주민 36명이 무더기로 무증상 감염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중국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자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면서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전파 사례가 잇따르면서 겨울철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