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8차 당대회 폐막…김정은 "핵전쟁 억제력 강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고, 결정서를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총비서는 당 대회 결론에서 군사력 강화 의지를 재차 드러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통일부 출입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대로 북한이 5년 만에 개최한 8차 당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회는 지난 5일 개막했는데요.<br /><br />어제(12일)까지 총 8일간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는 역대 두 번째로 긴 일정으로 치른 당 대회입니다.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, 이번 당대회에서 총비서 지위에 오른 김정은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"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"고 언급한 겁니다.<br /><br />또 "인민군대 최정예화,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야 한다"며 "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에 대한 내용은 결정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도 언급했는데, 금속과 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경제사업을 조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총비서는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국가주석이 보낸 축전에 답전을 보낸 건데요.<br /><br />자신이 총비서가 것에 열렬히 축하를 보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는 내용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비난 담화를 내놓기도 했죠.<br /><br />어떤 내용인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여정 부부장이 8차 당대회 마무리와 함께 내놓은 담화는 우리 군 당국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앞서 북한의 열병식 관련 정황을 포착했다고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김 부부장은 "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, 정밀추적 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 없는 표현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언젠가는 이런 것들도 꼭 후에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며 경고성 언급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주목할 점은 이 담화에서 김여정의 직함이 제1부부장이 아닌, 부부장으로 표시됐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당 대회에서 김여정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도 확인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렇게 직책이 강등됐지만, 김여정이 개인 명의의 대남 비난 담화를 발표했다는 점에서, 대남 업무 역할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