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검찰은 재판 첫날인 오늘(13일) 정인이 양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 공소장을 변경한 건데요.<br /> 사망 가능성을 알고도 정인이 배를 발로 밟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겁니다.<br />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 <br /> 앞서 국과수 부검 결과 정인이의 사인은 '외력에 의한 췌장 등 복부 손상'이었습니다.<br /><br /> 어떤 방법으로 폭행했는지 밝히지 못해 양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이 아닌 아동학대치사.<br /><br /> 하지만, 재판을 앞두고 검찰은 법의학자 3명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각각 부검 재감정과 의견서를 요청했고,<br /><br /> 양쪽 모두 '양부모가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'이라는 취지의 의견을 내놨습니다.<br /> <br /> 검찰은 정인이 사건 첫 재판에서 양모 장 모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,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.<br /> <br /> 검찰은 재판에서 "복부에 강한 둔력을 ...